PM/PO/서비스기획자 면접준비 : (2) 면접질문 리스트

thanks to zepeto

Disclaimer
이건 제가 면접 준비를 하는 방식일 뿐 모든 개인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지 않습니다.
제가 글에서 언급하는 모든 PM은 Product Manager입니다. (Project Manager가 아님 주의)
저는 Junior 연차로 경력이직을 준비했습니다.

 

서론

나는 환승이직을 준비했기 때문에, 이직에 쓸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그래서 면접을 통해 다음 면접을 준비했고, 이렇게 정리해놓는 것은 미래의 면접을 위해서이다.

경력이직은 기본적으로 프로젝트 경력을 중심으로 진행되지만 여전히 매우 기본적인 질문들은 신입 지원 때와 유사했다.

 

원래는 직무면접/ 인성면접 순으로 글을 나누어 쓰려고 했는데 큰 차이가 없다고 느껴서 그냥 질문 리스트로 퉁쳐서 작성하고자 한다.

흔히 인성면접으로 분류되는 질문도 직무면접 레벨에서 많이 진행되었으며, 컬쳐핏 면접에서도 직무 검증이 진행되었다.

 

다만 여전히 너무 긴 글이 될 것 같아서 나누어서 작성하는데, 다음 글에서는 꼬리질문 리스트를 작성해보려고 한다.

(꼬리질문 리스트에서는 프로젝트 경험을 어떤 식으로 세분화하여 묻는지 / ~~경험 시리즈 / 제품 시리즈..가 될 듯)

 

취준생분들이 많이 읽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신입 때랑 큰 차이 없었다... 쭈니어라 그런가?

큰 차이는 (1)이제 더 이상 직무지원동기를 거의 물어보지 않는다는 점, (2)개발자랑 커뮤니케이션 안 해봤는데 어떻게 할 건지? 에 대한 챌린지를 받지 않는다는 점 외에는 딱히 없는 것 같다. + 실제 업무 프로세스를 알고있는지

이번 면접에서는 개발자랑 커뮤니케이션 잘 하세요? 일케 질문하셨는데 어버버하다가 아... 넹.. 그럭저럭요 이렇게 대답했는데도 통과함 

 

아래 녹색으로 작성한 게 대략적인 대답의 방향성 / 내가 생각하는 질문의 의도인데, 어차피 모든 면접에 대해 답변을 외우지 않아서 꽤나 바뀌는데다가 지원자의 상황마다 다를 것이므로 참고만 해주시면 좋을듯.

 

목차

1. 자기소개

2. 지원동기/이직사유

3. 이직기준

4. 전 직장의 제품 조직 구조 (의사결정 방식)

5. 커뮤니케이션 / 리더십

6. 기획 역?량

7. 관심사

8. 전 직장 이전 경험(인턴 등)

9. 하드스킬(사용할 수 있는 툴 등)

10. 고전질문 시리즈 (인성면접st)

11. 괜찮나요? 시리즈

 

자기소개

 

1. 기본 : 어떤 서비스에서 어떤 퍼널의 프로덕트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다.

1-1. 개선 : 어떤 서비스에서 어떤 퍼널의 프로덕트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다. + 최근 프로젝트에는 어떤 것이 있다.

 

(여기서 퍼널은? 결제/주문/상품전시/검색 등 - 기존 근무 기업이 커머스였기 때문에 담당하고 있던 퍼널을 설명할 수 있었음)

 

 

- 자기소개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이 부분에 대한 의견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음) 제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짐작하고 있는 선에서 간단하게 끝내고, 면접관이 프로젝트 관련 질문을 하게끔 마무리했습니다.

- 개선 버전은 '그래도 너무 짧지 않은가?' 때문에 어차피 이야기 할 프로젝트 이야기를 한 줄 씩 정도 얘기하는... 길이만 늘어진 버전입니다.

- 종종 자기소개를 묻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지원동기 / 이직사유

 

1. 직무에 대한 지원동기 (경력이 되고는 거의 묻지 않음 / 신입 때는 무조건 물어봄)

1-1. 지금 일 잘 맞나요?

 

2. 회사에 대한 지원동기 = 왜 이 프로덕트에서 일하고 싶은가?

 

3. (경력이 길지 않은데...) 지금 회사에서 왜 이직하는가?

3-1. (맡은 일이 많았어서...) 많은 걸 더 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왜 이직하는가?

3-2. (큰 규모에서 작은 규모로 / 작은 규모에서 큰 규모로) 왜 이직하는가?

 

4. 우리 회사만 지원한건지 / 다른 회사에도 지원했는지?

4-1. 지원한 회사의 공통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 이직사유의 경우, 지금 회사에 대한 이야기를 할 경우 결국 불만을 이야기하는 셈이 되기 때문에 최대한 옮기고자 하는 회사에서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을 지원동기로 말했습니다. (이 회사와 제품은 이런 방향성을 가지고 있는데 여기서 이 방향성이 어떻다고 생각하며 여기서 이런 것을 해보고 싶어 지원하게 되었다 = 회사의 방향성 + 제품의 방향성 + 해보고 싶은 일 = 다...사전 조사 필요함)

 

- 이직사유를 진솔하게 말하다가 전 회사에 대한 비판을 하게 될 때가 있었는데...^^ 당연히 결과가 좋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 때 발언을 생각해보면 저 역시 채용하지 않고 싶은 사람으로 평가했을 것 같습니다. 최대한 내가 이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플러스 가치를 말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비판이 아니라 조직구조/제품특성에서 오는 차이라면 충분히 언급 가능한 듯 합니다.)

- 다만 너무 그짓말을 할 필요는 없고 (그짓말이면 티나기 때문) 솔직하되 긍정적인 방향을 말하는 게 제일 좋지 않은가 싶네요!

 

이직기준

 

1. 이직할 때 어떤 기준을 가지고 회사를 선택하셨나요?

2. 이직하는 회사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 다음회사에 어떤 걸 가장 기대하시나요?)

3. 이직하는 회사에 이런 모습이 있다면 가장 실망할 것 같다, 하는 점이 뭔가요?

 

- 사실상 이직사유와 유사한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직장 대비 다음 회사에서 가지고 있는 강점을 알아둬야 하는 것 같아요.

 

 

전 직장의 제품 조직 구조 (의사결정 방식)

 

1. 목적조직인지 / 기능조직인지?

1-1. 어떤 형태를 선호하는지?

1-2. 각 형태의 장단점이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2. 아이템을 bottom-up으로 진행하는지, top-down으로 진행하는지

2-1. 본인은 어떤 쪽을 선호하는지

2-2. bottom-up으로 진행한 프로젝트 사례가 있는지

 

3. 아이템을 진행하는 프로세스가 대략 어떠한지

 

4. 아이템에 대한 우선순위 결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 누가 진행하는지

4-1. 본인은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 그냥 솔직하게 대답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목적조직 / 저에게 권한과 책임을 몰아주는 구조를 선호합니다.

 

 

커뮤니케이션 / 리더십

 

1. 모두가 반대하는 일에 부딪혀 나간 적이 있나요?

1-1. 팀원과 의견차가 있을 때 어떤 방식으로 설득하나요?

1-2. 설득하는 게 어려웠던 경험이 있나요?

1-3. 설득하는 것에 실패했던 적이 있나요?

 

2. 개발자와 의견차가 있을 때 어떤 방식으로 설득하는지

2-1. 개발자와 일할 때 어떤 경우 가장 힘들었는지?

 

3. 디자이너와 의견차가 있을 때 어떤 방식으로 설득하는지

3-1. 디자이너와 업무 롤을 어떻게 나누어가져가는지?

3-2. 디자이너와 업무 롤 분담에 대한 본인의 의견 (프론트 화면 설계에서 누가 주도권을 가지는가?)

 

- 솔직하게...

- 디자인의 경우에는 저는 화면설계를 하지 않는 걸 선호하고 프론트의 UX에 대해서는 디자이너가 주도적인 롤을 가져가는 방향이 맞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이건 내부 회사 사정을 알아야지 회사가 어떤 대답을 선호할 지 알 수 있습니다)

 

 

기획 역?량

 

1. 내가 다른 기획자보다 이건 가장 잘한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지? (업무상 강점)

1-1. 왜?

 

2. 반면에 내가 부족한 점이 있다면? (업무상 단점)

2-1. 어떻게 보완?

 

3. 현 회사의 전체 업무 프로세스 상에서 내가 잘하는 부분과 아쉬운 부분은?

 

4. 지금 회사에서 기획 할 때 어떤 레퍼런스 찾아보는지?

4-1. 해외 서비스 사례도 보는지? 어떤 것 보는지?

4-2. 특정 경쟁 서비스 3가지 (앞서 레퍼런스로 제시..) 의 차이점과 강약점은 무엇인지?

4-3. 지금 회사에서 맡고있는 분야 (ex.검색)을 가장 잘하는 서비스가 뭐라고 생각하는지?

 

5. 기획 공부 어떻게 하는지?

5-1. 인상 깊게 본 글을 소개해달라

5-2. 인상 깊게 본 책을 소개해달라

5-3. 최근 본 책을 소개해달라

5-4. 좋아하는 방법론이 있나요?

 

6. PM / PO / 서비스기획자의 차이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6-1. PM / PO / 서비스기획자의 역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6-2. 어떤 PM / PO / 서비스기획자가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세요? (=가장 중요한 역량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 인성적 장단점과 업무상 장단점은 다르다고 생각하고, 저는 질문에 따라 맥락에 맞게 대답합니다.

- 책 뭐봤냐고...은근 물어보더군요... 저는 거의 긴장해서 기억 안 난다고 대답했습니다 (기억날 때 딱 한 번 빼고는... 진짜 면접 중에 저런 거 물어보면 기억이 안 남)

- 6번 질문의 경우 이제 트렌드가 지난건지? 별로 안 물어봤습니다. (신입취준 때는 정말 많이 물어봄) 저의 경우에는 PM / PO는 단순 회사가 부여한 명칭의 차이이지, 중요한 건 얼마나 권한을 주느냐인데 이거는 회사 내부의 말을 들어봐야 아는 거라 큰 차이 없는 것 같다고 생각해요. 다만 기획자의 경우 좀 큰 회사에서 개별 PM/PO로서 권한을 갖기 어려운 구조일 때 많이 쓰이는 듯 합니다. (IT 서비스 회사의 경우)

 

 

관심사

 

1. 현재 산업(ex.커머스)에서 계속 일하고 싶은지?

1-1. 다른 관심있는 산업군이 있는지? 있다면 어떤 곳이 있는지?

 

2. 현재 담당하고 있는 부분(ex.검색)에서 계속 일하고 싶은지?

2-1. 다른 부분에 대해서 담당하고 싶다면 어떤 게 있는지?

2-2. 우리 회사에서는 지금 하던 일 못할 수 있는데 괜찮은지? (ex. 사용자 프론트를 맡다가 백오피스만 기획해도 괜찮은가?)

 

3. 여러가지 업무를 나열(a,b,c,d)하고 해보고 싶은 순서대로 말해주세요.

3-1. 어떤 업무가 가장 맡고 싶으신지?

3-2. 가장 후순위로 대답한 업무에 대하여 왜 맡고 싶지 않은지?

 

- 솔직하게...

- 저는 주니어 때 많이 경험해보고 싶다고 답했구요. (그런데 이직처도 커머스!) 도메인 전문성은 중니어 때 쌓고 싶군요~_~ 개인적으로 다양한 걸 많이 해보고 제가 제일 재밌어하는 걸 찾고싶습니다. 산업이든~~ 도메인이든~~

 

 

 

전 직장 이전 경험(인턴 등)

 

1. 어떻게 현/전직장에 입사하게 되었나요?

 

2. 왜 이 일을 선택하게 되셨나요?

 

3. 인턴 경험 중 (3번 했습니다^^,,,) 가장 좋았던 곳은 어디인가요?

3-1. 왜 좋았나요?

3-2. 세 곳은 어떻게 달랐나요?

3-3. 인턴 때는 ~~~부분이 어땠나요? 

 

- 솔직하게...

 

 

하드스킬(사용할 수 있는 툴 등)

 

1. SQL 쓸 줄 아는지

1-1. SQL 어디까지 할 줄 아나요? (sub query, join, with 등 사용할 수 있나요?)

1-2. 어떤 환경에서 쿼리하셨나요? 

1-3. 어떤 db쓰나요?

1-4. MySQL과 PrestoSQL이 어떻게 다른가요?

 

2. 와이어프레임 / 화면설계 어떤 식으로 하시나요?

2-1. figma 사용하실 수 있나요?

 

3. 지금 회사에서는 어떤 툴 쓰시나요?

 

- 그냥 핏맞추기 질문 + 스킬검증이 아닌가 싶네요.

- SQL 질문이 저기까지 나간 건 제가 잘해요! 라고 해서 그렇습니다.
(이 직군에 SQL이 필수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다만 저는 알면 알수록 좋다 주의)

 

 

고전질문 시리즈 (인성면접st)

 

1. 3/5/10년 후에 내가 어떤 모습이 되어있을 것 같으신가요? 
2. 존경하는 사람이 누구인가요?

3. 워라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4. 본인의 장단점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업무상이 아닌 인성면에서의)

4-1. 동료로부터 어떤 피드백을 받으시나요? 

4-2. 상사가 볼 때 나의 단점이 뭐라고 말할 것 같으세요?

5. 스트레스는 어떤 식으로 해소하시나요?

6.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7. 취미가 무엇인가요?

 

- 1번 진짜 싫어하는데 많이 물어봅니다 ㅠ_ㅠ

 

 

괜찮나요? 시리즈

 

1. 우리는 업무량이 많은데 괜찮나요? 

2. 우리는 데이터 분석가 없는데 괜찮나요? (=직접 데이터 분석 할 수 있나요?)

3. 우리는 UX 리서쳐 없는데 괜찮나요?  (=직접 유저 인터뷰 할 수 있나요?)

4. 우리는 주니어 없는데 괜찮나요?

5. 우리는 프로세스 진행되는 속도가 빠른데 괜찮나요?

6. 우리는 레거시 많은데 괜찮나요?

7. 우리는 기획자가 화면설계 어느정도 해야하는데 괜찮나요?

8. 우리는 어쩌구저쩌구 괜찮나요?

 

- 네! 괜찮습니다! (붙고 고민하겠습니다)

 

 

 

 

 

지금 이 글에는 당연한 질문들이 빠져있는데... (ex. 우리 서비스 사용해보았나요? 어떤 점이 불편한가요? 어떻게 개선해야할까요? 왜 그렇게 안 했을까요?...프로젝트 설명해주세요? 이런건뇨? 저런건요? 데이터 모봤어요? 이건 안 봤어요? 왜 안 봤어요? 왜 봤어요? 어떤 거 봤어요? 이 경우는여?) 의 무한 꼬리 질문은 다음 글에 꼬리질문 시리즈로 마련해보겠습니다. To be continued...

 

개인적으로는 이번 글에서 소개한 질문들은 난이도가 낮고, 당락은 보통 다음 글의 질문리스트에서 결정되지 않을까 싶네요.

(다만 지원동기 / 이직사유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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