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laimer
간단한 용어사전은 업무 중 혹은 기사에서 자주 사용하는 용어의 정의를 정확히 알아두기 위해 간단하게 기록하는 용도입니다.
굉장히 정확하고 자세하게 서술할 의도는 아님을 밝힙니다. 혹시 잘못된 정보가 기록되어 있다면 지적 환영합니다 :)
언제부터인가 BNPL이라는 단어가 자주 쓰이는데 이커머스/핀테크 쪽에서 핫한 키워드인 것 같다.
Buy Now, Pay Later의 줄임말로 말 그대로 먼저 사고 나중에 지불하는 '선구매 후결제' 를 말한다.
그렇다면 신용카드와 다른 점은?
- 신용점수와 상관없이 만 18세 이상이라면 이용할 수 있다.
- 신용카드의 할부 서비스와 달리 수수료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금융이력이 부족한 MZ세대에게 환영받고 있음
그러면 이 수수료는 누가 부담하는 걸까?
1. 소비자가 상품을 먼저 구입한다 (외상)
2. BNPL 업체가 소비자 대신 가맹점에 물건값을 지불한다
3. 소비자는 나중에 BNPL 업체에 대금을 분할납부
수수료는? 가맹점이 대신 지불한다.
신용카드 수수료보다 2배 정도 높은 (3~6%)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맹점(판매자)가 BNPL에 가입하는 이유는?
BNPL의 장점
- 소비자 측면 (1) : 신용카드보다 접근성 면에서 우위 (위에 언급한 사유)
- 소비자 측면 (2) : 수수료 뿐 아니라 연회비, 이자도 없으며 연체 시에도 신용카드보다 저렴
- 가맹점 측면 (1) : (소비자에게 접근성이 높으므로) 가맹점의 판매량이 늘어날 수 있다
- 가맹점 측면 (2) : 신용카드처럼 대금 지급을 2~3일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받을 수 있다
해외 사례
BNPL은 해외에서 특히 인기 있다. 우리나라처럼 신용카드 문화가 발전하지 못했으며 발급이 훨씬 까다롭다고 한다.
(국내 민간소비지출 75% 신용카드 / 미국의 경우 25%)
세계 최초로 BNPL 서비스를 도입해 글로벌 1위로 자리매김한 스웨덴 핀테크 기업 '클라르나'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를 적용한 온라인 쇼핑몰의 2020년 구매 전환율은 2019년보다 약 44% 증가했다고 합니다. 물건을 보고 망설임 없이 구매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구매자들의 평균 구매 금액 또한 약 45% 높다고 합니다. 무이자 할부 덕에 예산 밖의 물건도 선뜻 사는 거죠. 결국 높은 수수료에도 불구하고 가맹점은 다수의 사용자를 앱에 유입시킬 수 있고, 간단한 결제방식으로 고객 구매 횟수와 구매 금액이 늘어나는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BNPL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국내 사례
(1) 쿠팡 '나중결제'
- 직매입한 상품에 한해 월 최대 130만 원까지 구매하고 결제는 다음 달 15일
- 이용 대상 고객은 쿠팡이 내부 기준에 따라 선정하며 월 한도는 고객마다 다르게 부여
- 연체가 없다면 무이자 할부 서비스
(2) 네이버페이 후불결제 서비스
- 자체 심사를 통과한 사람에게 월 30만 원의 한도
참고자료
- https://blog.toss.im/article/what-is-bnpl
- https://www.prudential.co.kr/plan-your-story/content/financial-life/financial-life-071.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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